이용섭 장관은 5일 언론사 경제·산업·부동산부장들과 오찬을 갖고 이날 발표한 2007년 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한 뒤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먼저 지난해에 언론들의 협조로 인해 굵직굵직한 일들을 많이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부동산시장 안정 문제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투기억제와 공급확대, 투명성 제고, 서민주거 안정 등 4대 정책방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 점차 집값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건설, 기업도시 등의 '국가균형발전 시책'도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신뢰회복에 역량 집중…경제회생·민생안정 위한 7대 핵심과제 중점 추진
이 장관은 올해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정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을 위한 7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주택 문제로 국민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집값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정책의 최우선을 둘 것이며, 이를 위해 올해 수도권에 30여만호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양질의 저렴한 주택을 빨리, 많이 공급하기 위하여 분양가 상한제와 택지공급절차 단축, 청약제도 개선 등 제도개선 방안을 조기에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임대주택 건설, 맞춤형 임대주택 확대공급, 전월세 지원센터의 확대운영 등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과 복지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둘째, “참여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시책들이 구체화되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금년 7월 착공하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도 9월부터 본격 착공함으로써 사업시행이 가시화되도록 하고, 이러한 균형발전 시책과 병행하여 수도권을 경쟁력 있고 쾌적한 생활터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동북아 교통·물류 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경부·호남고속철도, 인천공항 2단계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물류산업의 선진화와 철도·항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동북아 물류중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넷째,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SOC를 확충하고, 도로·철도·댐 등 SOC를 지속 확충해 가면서 완공 위주의 집중투자를 통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자 유치 등 투자재원의 다원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째,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와 U-City를 본격 추진하고, 용산미군기지는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친환경적인 민족·역사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섯째,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와 더불어 보행자의 안전성 제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등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건설산업 제도개선과 건설현장 상생협력 등을 통해 건설산업을 선진화하고, 지난해 16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해외건설 수주도 금년에는 18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여 해외건설 중흥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정리 / 홍보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