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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관문’ 육성…고속道 개통되면 25분 거리
기관
등록 2007/10/29 (월)
내용

이용섭 장관은 29일 오전, 최근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 개항에 따른 광주공항의 국제선 이전 문제에 대하여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강기정, 김동철, 김태홍, 양형일, 지병문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회의원들은 현재 운항중인 광주공항의 국제선 이전 시기는 광주~무안 고속도로 완공 등 SOC건설과 광주 수요 등을 감안하여 유연하게 검토하여야 하며, 광주·전남의 상생발전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광주·전남지역의 발전을 위하고 지역 여객의 편의 증진과 서남권 관문공항 육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광주공항 국제선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앞으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무한국제공항 개항의 필요성과 그동안의 추진경과 등에 대한 내용이다.


광주공항은 軍공항으로서 한계, 목포공항은 높은 결항률이 문제

광주·전남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의 요구에 따라 건설이 추진되었다. 특히, 1993년 7월 목포공항에서 민항기 추락 사고를 계기로 지역 국회의원, 지역사회 등에서 대체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 국회교통위원회에서 목포공항 안전실태 조사(1993.8) 신공항 건설 촉구

광주공항과 목포공항은 공항성격 및 지형적 문제로 인해 서남권의 거점 공항으로 발전하는데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광주공항은 軍공항으로서 운항시간·편수 및 운영시간 제약(06:00~22:00) 등으로 국제선 증편에 한계가 있으며, 특히 광주공항 인근 지역에서는 군용기 소음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가 있었다.

또한 목포공항의 경우 주변 장애물로 인한 사고위험과 잦은 안개로 인한 높은 결항률(27.9%)로 항공사 취항이 기피되어 왔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에서 접근이 편리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서남권의 새로운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 무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현황>

공항 조감도

광주공항과 시설 비교

 

 

광주공항

무안공항

비고

운영시간

:

06:00-22:00

24시간

8시간증 

여객터미널

:

10,561㎡

29,106㎡

2.8배

화물터미널

:

2,765㎡

3,112㎡

1.2배

주차장

:

38,300㎡

66,990㎡

1.7배

계류장

:

44,300㎡

90,692㎡

2배



94년 타당성평가 무안 선정,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 수차례 공표


1994년 대체공항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거쳐 무안공항을 최적지로 선정했다.


<신공항 후보지 평가 결과>
- 무안 : 운항 효율성과 소음공해 측면에서 양호하고, 서남권 개발 대응에도 적합한 것으로 판정
- 광주공항 확장 : 소음공해 유발과 도시발전 저해 → 부적격
- 나주 : 광주공항과 항공기 이착륙시 공역 중첩 → 부적격


1997년 설계를 시작으로 1998년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1999년 착공 등 10년의 역사 끝에 오는 11월 8일 개항 예정이다. 예산부족, 수요부족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 어려운 여건이 있었으나, 광주·전남 발전을 지원한다는 정책적 의지로 건설하였다.

또한, 수차례에 걸쳐 무안공항 개항시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을 공표해왔다.

7년 전 2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00.12)에서 발표된 이후 3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06.11)에서 “무안공항 개항시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자체 의견수렴 및 주민공람 과정에서도 국제선 이전에는 이견이 없었고, 광주시에서 국내선 존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 광주공항의 국내선은 무안~광주 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된 이후 이전여부를 검토하도록 반영했다.

* 광주 광산구는 소음피해 등을 이유로 광주공항 전체 이전 요청(2000.9)


충분한 시설, 24시간 운항 등 국제선 증편·관광객 유치에 유리


국제공항 이원화는 결국 광주·전남의 발전을 저해한다.

국제선 취항이 없는 목포공항의 이전만으로는 수요가 부족하여 호남권 거점공항 기능에 한계가 있다.

* 기존 목포공항은 국제선 없음, 신규노선은 최대 주9회 정도

광주공항도 국제선 유치가 제한*되어 양 공항 모두 소규모의 군소공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 ‘개항’ 공항으로 미지정되어 국제선 도착시마다 매번 세관장의 허가를 취득해야 하는 등 국제공항으로서 운영에 한계

 ** 세계 어느 나라도 40km 거리를 두고 2개의 거점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경우는 없음

따라서 국제선으로 일원화될 경우 국제공항으로서 기능이 강화될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세계 각지를 연계하는 국제공항다운 국제네트워크가 확보될 수 있다.

충분한 공항시설능력과 24시간 운항, 소음민원 부담 해소 등으로 국제선 증편과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


무안~나주 고속道 개통되면 25분…공항리무진 투입 등 지원


광주?전남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지원하기 위해 무안공항 개항과 함께 무안~나주간 고속도로(31.35km)를 개통하여 광주지역에서도 40분이면 접근이 가능해진다. 내년 상반기 중 나주~광주간(11km)이 완료되면 25분으로 단축된다.

전남 동부 및 북부권에서도 이용이 용이하도록 시외버스 노선 확충, 공항리무진 버스 투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무안공항 이용 현황에 따라 향후 KTX 무안역 설치도 검토할 것이다.

항공사 및 이용객 유치를 위해 무안공항을 제주공항과 같은 수준으로 개방하여 국제선 증편과 관광객 유치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사에 대한 공항 착륙료 감면과 이용객 주차료 면제 등을 통해 항공사와 이용객 확대를 촉진한다. 또 전남도에서도 관광업계의 모객에 대한 비용 지원, 항공사 영업손실 보전 등 공항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