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는 예년보다 황사 발생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황사발생시 조종사 운용, 항공기 엔진보호, 공항시설 점검 강화, 승객불편 최소화 방안 등 황사대비 항공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국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황사발생 정보를 신속 전파하고, 항공사에 대해 심한 황사발생으로 시정이 악화되어 안전운항을 저해할 우려가 있을 경우 정밀접근비행 자격을 갖춘 조종사로 하여금 항공기를 운항토록 하며,
안전한 착륙을 할 수 없을 때에는 주저 없이 복행(Go-Around)을 실시하고 회항 또는 안전한 상태에서 재착륙을 시도하는 등 비행절차를 준수하도록 하는 한편,
항공기 엔진은 보호커버를 설치해 미세 먼지의 흡입을 막고 황사 때 장시간 계류해있던 항공기는 동체 세척과 더불어 엔진 또는 공기정화 필터를 정비하고, 공항시설 및 항행안전장비에 대한 점검 및 정비 활동을 강화하도록 하였다.
또한 항공기 관제기관으로 하여금 조종사의 시계착시 현상에 대비하여 항공기 유도시설 및 등화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항공기를 유도토록 하고, 특정공항에 회항항공기가 집중되지 않도록 공항별 주기능력에 맞게 분산배치 하며, 헬기는 가능한 운항을 제한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항공기 지연·결항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예약승객 및 공항이용객 등에 대한 운항정보 안내를 강화하고, 대체공항으로 착륙시 연계 교통편 제공 등 항공사로 하여금 신속한 후속조치를 강구하도록 요청하였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항공기 및 공항시설이 미세먼지와 기상 상태에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 대책을 세워놓지 않을 경우 안전운항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황사는 정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라면서,
"하지만 황사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시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항공안전과 여행자의 편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부 : 황사대비 항공안전대책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