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8년 3월 25일 오후 2시에 경부고속철도 제13-1공구 언양고가 공사 현장(서울산 IC 인근)에서 국내 최초로 최첨단 토목공법을 적용하는 “강아치교(강합성 콘크리트 아치교) 거치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 한국철도시설공단(영남지역본부)에서 시공하는 이 강아치교는 경남 울주군 언양읍 인근 구간인 경부고속철도 제13-1공구 현장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으로 울산고속도로 및 국도24호선을 가로질러 통과하는 언양고가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다.
ㅇ 국토해양부 고속철도과 이종국과장은 “이 교량이 완성되면 풍광이 수려한 인근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교량자체의 날렵한 이미지와 함께 울산역사의 상징적인 고속철도 구조물로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이 강아치교는 총연장 786.8m인 언양고가의 시점부(L=231.8m)에 자리잡고 있는데, 물동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울산고속도로 및 국도24호선을 교차 통과하는 지점을 일반적인 교량가설공법과는 달리 특수한 가설공법 및 구조로 설계하여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국내 최초로 시공되고 있는 강아치교는 그 시공방법이 특이하여 철도공사 및 토목 관계자 등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오고 있는데, 우선 교량 양측으로 총 24개소의 가설벤트를 시공하고, 가설벤트 상부에 설치되는 가설거더를 ILM공법을 활용한 런칭공법을 통해 지장도로 상부를 통과시키며, 가설거더 상부에는 총 4기의 호이스트 크레인을 설치하여 육중한 아치교를 들어 올려 고속도로 위를 통과 제자리에 안착시키는 공법이다.
□ 강아치교 시공의 주요 공정을 요약해 보면 먼저 강교제작 전문공장에서 강아치를 제작하여 현장반입 및 현장조립 후 가설거더 상부의 호이스트 크레인으로 인상시킨 후 지장되는 고속국도와 국도상을 통과하여 교량 기초위에 거치시키며, 강아치가 완성된 후 상부의 소아치를 콘크리트로 시공하면 2중 아치구조로서 교량의 휨강성을 증대시키고 고정 및 열차하중에 대한 처짐 변형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물로 탄생하게 된다. 강아치교 공사는 예정대로 금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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