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간선철도의 신설, 개량, 복선전철화 31개 사업에 총 1조 4,178억원을 투자하는 등 간선철도망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통하는 구간으로는 장항선 천안~온양온천~신창간 복선전철(22.2km), 장항선 신창~대야간 개량(92.7km), 중앙선 팔당~신원 구간(13.0km) 등 총 128km이다. 이에 따라 천안, 팔당까지 운행 중인 수도권 전동차가 각각 아산시 신창 및 양평군 신원까지 연장 운행됨으로써, 충청 서부지역 및 경기 동부지역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앙선은 앞으로 2009년 용문까지 복선전철화를 완료하여 수도권 전철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행사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의 일환으로 2011년 KTX 여수노선 개통을 위하여 전라선 익산~순천~여수 복선전철(194.2km), 경전선 동순천~광양 복선화(10.9km) 사업에 총 2,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마산, 진주권 KTX 운행을 위한 경전선 삼랑진~진주 복선전철(101.4km) 사업에도 2,07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전철의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경춘선 금곡~춘천간 복선전철(64.2km)과 인천공항철도 2단계(김포공항~서울역간 20.7km)의 조기개통을 위해 2,660억원이 투자되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53.7km)도 587억원을 투자하여 공사를 촉진한다. BTL(임대형 민자사업)로 추진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23.1km) 사업은 2007년 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였으며, 올해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경부선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에 당정역을 신설하고 병점차량기지에 역을 설치하는 사업도 각각 실시계획 협의를 거쳐 연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가철도망의 확충 및 물류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들도 추진된다. 동해축의 포항~삼척간 철도신설사업(165.8km)은 지난 3월 착공하였으며, 울산~포항간 복선전철(73.2km)은 실시설계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착공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승(평택항)~평택역간 산업철도(27.0km)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군산선 익산~대야 복선전철(11.0km) 외 3개 사업은 설계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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