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07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 관내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우리생활속의 지리정보 강연 및 동서양 고지도를 전시하는 ‘찾아가는 지도박물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04년 11월 지도박물관(경기도 수원 소재)을 개관한 이후 수요자(관람객) 중심 박물관 운영을 위해 ’07년 하반기부터 경기도 수원소재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도박물관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금년에는 경기도 관내 24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본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평소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에 맞추어 상급학교 진학준비에 여념이 없는 중·고등학생들이 박물관 견학이나 다른 여가활동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여 중·고등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영상강연과 이채로운 고지도 전시를 통해 잠깐의 여유와 활력을 제공해주는 것을 본 서비스의 취지로 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내용으로는 ‘우리생활 속의 지리정보’를 주제로 한 프리젠테이션 및 고지도 패널 전시가 있으며, ’07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연구한 ‘외국 고지도에 표현된 우리나라 지도변천과정’의 주요 내용이 담긴 ‘지도속의 한국’ 동영상 상영이 있다. ‘우리생활 속의 지리정보’ 프리젠테이션은 ‘국토지리정보원(지도박물관) 소개’, ‘지도제작 과정’, ‘GIS 및 GPS의 이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지도 전시패널’은 대동여지도·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등 우리나라 고지도와 동해명칭이 표기된 서양고지도 등 20점이다. 또한 ‘지도속의 한국’ 동영상은 동해·독도·간도·대한해협 등 우리나라 지리정보(명칭)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담고 있다.
본 서비스는 중·고등학교 사회 및 지리교과에서 배우는 국토의 이해와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에 대한 기초지식 전달은 물론 지도제작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어 학생과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지리 및 사회과부도 등에 수록된 ‘국토의 이해’와 ‘지리정보체계(GIS)’ 및 ‘범지구위치결정체계(GPS)’에 대한 개념정의는 물론 실사례를 영상으로 볼 수 있어 학생들의 흥미유발 및 집중력 향상효과가 있고, 이런 자료들을 교사들과 공유함으로써 교수매체를 다양화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와 같은 ‘찾아가는 지도박물관 서비스’를 연차적으로 확대 실시하여, 향후 본 서비스를 전국의 중·고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며, 아울러 본 서비스가 갖는 의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째, 지리정보를 관리·보급하는 국가기관으로서 수요자(중·고교생)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 둘째, 그간 수동적이고 정적인 지도박물관 기능을 향상하여 능동·역동적인 지도박물관으로 변해가는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 셋째, 이후로도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지도박물관 역량 강화를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