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산학합력단이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도로 안내표지판 디자인요소 개선안 공청회」가 5월 9일(금)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개최된다.
최근 자동차 이용의 증가와 복잡해지는 가로망 체계로 인해 길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표지판이 크고 복잡해짐에 따라, 길안내의 기본이 되는 도로표지에 대하여 쉽고 편리하게 읽혀지며 디자인도 멋진 표지판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따라 홍익대하교 산학협력단에서는 지난 ‘07년 6월부터 공공디자인개발(지식경제부 주관)중 하나의 사업으로 표지판 디자인 요소 개선을 연구하여 왔으며, 그 연구 성과에 대하여 일반시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공청회에서 선보이는 내용은 표지판을 보다 쉽고 잘읽히며 공공디자인 차원에서 보다 세련되게 하고자 심미적 관점에도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것으로 주요 개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글 서체의 경우 현행 글씨체보다 획의 두께를 가늘게 하여 글자의 뭉침현상을 보정했으며 글자 획의 형태 변화와 단순화로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였으며, 화살표는 현행의 두꺼운 줄기를 가늘게 해서 표지판 전체의 여백을 늘려주었고 화살표의 지시부분을 명확하면서도 단순하게 디자인해 지시성을 제고하였고, 표지 바탕의 녹색 색도를 조정하여 잘 읽히며 도시환경과의 조화를 높였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수렴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도로명 표지 도입에 따른 안내체계 개편 등과 함께 도로표지규칙에 반영하는 개정(‘09년 말) 작업을 하여 실제 표지판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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