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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량해협에 조류(潮流)발전소가 건설되다!
기관
등록 2008/05/27 (화)
내용

 명량대첩의 격전지였던 전남 울돌목(명량해협)에 시험조류발전소가 건설되어 금년 말부터 1천kW의 청정 조류에너지가 생산 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5월 27일 명량대첩의 격전지였던 전라남도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의 울돌목에 조류발전용 구조물을 해상에 설치하고, 토목공사와 전기설비작업 등을 거친 후 금년 말까지 1천kW급 시험조류발전소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명량해협은 세계에서도 다섯 번째 안에 드는 빠른 조류가 흐르는 곳으로 전년도에도 구조물 설치공사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할 정도로 고난이도의 해상공사를 요구하는 해역으로 이번에는 육상에 고정용 앙카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구조물 설치 공사를 성공시키기 위하여 온 정성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돌목 해역은 1597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적함 130여척을 궤멸시킨 명량대첩의 역사적 현장임과 동시에 조류의 속도가 최대 11노트 이상 달해 세계적인 조류발전 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본격 개발될 경우 향후 최대 9만kW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건설되는 시험조류발전소는 육상에서 발전용 구조물(Jacket 형태)을 제작하고 구조물에 발전용 수차와 보호설비 등을 부착한 후 수중암반위에 고정시키며, 육지와 발전구조물을 연결하는 잔교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바다의 빠른 물살을 이용한 조류발전의 경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상용화한 사례가 없으며 이번에 건설되는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는 구조물과 상부하우스를 포함하여 가로 16m, 세로 36m, 높이 48m에 총 중량이 약 1,000톤 규모로 세계 최대급 시험발전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험발전소에는 여러 형태의 수차, 발전기 및 전력변환장치 등을 설치하여 발전시스템 최적화 및 발전효율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실증실험을 수행하고 가장 효율적인 조류발전 시스템을 도출하여 본격적인 조류발전소 건설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21세기 들어 온실가스 배출억제, 화석연료 고갈위기와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은 국가 이슈로 등장되었으며,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의 건설은 조류에너지 실용화를 한단계 앞당길 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가 완공되면 해양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한 상용조류발전소 건설을 위한 기반기술을 구축함은 물론 시험발전소를 관광자원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환경과 첨단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연안에는 총 1,400만kW의 해양에너지가 부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태양력, 풍력 등 다른 대체에너지원에 비해 대규모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시화호에 25만 4천kW급의 상용 조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이에 국토해양부에서는 국내 연안에 부존된 조력·조류 등의 해양에너지 자원을 실용화하기 위하여 “조력·조류에너지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