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인접한 광역 지자체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공동 이익 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여수시 등 남해안에 접한 5개 지자체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 협정’에 관한 전략적 제휴(MOU)를 맺기로 하고 협정식을 30일 오전 11시 40분 여수시 수정동 박람회 홍보관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정에 따라 조직위는 이들 지자체가 세계박람회 지원기관으로서 광고·관광·시민협력·마케팅·홍보 등을 위해 세계박람회 공식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해당기관과의 관광상품 공동개발 등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자치단체들은 세계박람회와 관련된 협약 당사자들의 각종 광고물과 홍보물에 해당 자치단체의 브랜드 슬로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세계박람회 준비업무와 관련된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지원키로 했다.
지원 협정식에는 세계박람회기구(BIE)의 장피에르 라퐁 총회 의장, 빈센트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 등 세계박람회 측 인사들과 정부측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장승우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지자체에서는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안준태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이 참석하며 김성곤, 주승용, 정몽준 등 국회의원과 김충조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와 남해안권 광역지자체간 지원협정 체결이 우리나라가 선진 해양 강국으로 거듭나는 발판인 여수엑스포 성공개최의 토대를 마련하고, 남해안권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남해안권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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