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에서 발표한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6월은 화물선, 예·부선 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고 지적하고 해당 선종의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6월중 해양사고는 ▲충돌 92건(33.8%) ▲기관손상 48건(17.6%) ▲화재·폭발 27건(9.9%) ▲좌초 23건(8.5%) ▲인명사상 21건(7.7%) ▲침몰 16건(5.9%) ▲전복 9건(4.8%) ▲기타 36건(13.3%) 순으로 집계되었다.
매년 6월은 장마의 시작 등 계절적 영향으로 5월에 비해 모든 유형의 해양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특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화물선과 예·부선의 충돌사고가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동 선종 종사자에 대한 충돌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장마전선 북상으로 인한 집중호우와 입출항로 등 연안해역에서의 국지성 안개 등 변화무쌍한 해상교통환경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심판원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불쾌지수의 증가로 승무원의 집중력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집중력 저하는 곧 사고로 이어지므로 선상 근무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며 선사의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어선에서는 장마철 누전에 의한 화재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전기설비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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