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태영건설이 대표회사로 참여한 가칭『해양문화주식회사』컨소시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하여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2개 컨소시움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1단계 자격심사 및 2단계 기술·가격평가를 동시에 실시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 문화·역사·과학·산업 등을 총 망라하여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해양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양 클러스터로 개발되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부지내에 들어선다. 이 박물관은 약 45,344㎡(약 14천평)의 대지위에 연면적 23,140㎡(약 7천평) 규모로 건축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칭『해양문화주식회사』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를 담는 대(臺), 오션 플랫폼(Ocean Platform)으로 계획되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상설전시공간(4,300㎡), 4D 영상관(200㎡), 기획전시실(700㎡), 어린이박물관(570㎡), 해양도서관(1,400㎡), 학예연구실(600㎡), 수장고(3,160㎡)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박물관은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런던의 그리니치 해양박물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해양한국을 상징하는 국제적 랜드마크(Landmark)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소년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해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정보, 지식 및 재미를 함께 선사하는 해양교육과 체험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박물관이 완공되면 매년 약 70~8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양관광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DI(한국개발원) 연구에 따르면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은 약 3,166억원(부산지역 : 1,62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928명(부산지역 : 1,083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72억원이 투자되며 국토해양부는 올 연말까지 가칭『해양문화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하여 늦어도 2012년 6월까지 준공하여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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