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기술과 GPS기술이 도입됨으로써 하역시스템을 자동화하는 등 우리나라 컨테이너 항만이 지능형 유비쿼터스 항만으로 탈바꿈된다. 현재 컨테이너 하역작업은 무선전화기를 활용하여 부두內 운송차량(야드 트랙터)기사에 일일이 전화로 작업을 지시하기 때문에 인력과 장비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반면,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하에서는 실시간 위치추적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업수요가 발생한 장소에서 최단거리에 있는 기사에게 컴퓨터가 자동으로 하역장비에 장착된 컴퓨터화면으로 작업지시를 하도록 개선한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터미널로 부산항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과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6월 9일 선정되었으며, 내년 1월까지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련 시스템과 장비가 구축될 계획이다.
그동안 국토해양부는 지능형 항만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위해 선행사업으로 ‘05년부터 ’07년까지 부두출입문을 RFID기술을 활용하여 자동화 하였으며, 터미널에 출입하는 컨테이너와 컨테이너운송차량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무선식별장치(태그)를 부착한바 있다.
※ 현재까지 20,000대의 컨테이너 차량과 14,000대에 컨테이너에 RFID태그를 무상으로 부착하였으며 향후 모든 차량과 컨테이너에 단계적으로 태그부착을 의무화할 예정. |
금번 2단계 사업에 도입하고자 하는 주요시스템은 야드트랙터 및 컨테이너 장치위치 실시간 파악시스템 등 아래와 같으며, 향후 2012년까지 전국 컨테이너터미널에 동 시스템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ㅇ 야드 트랙터의 이동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작업지시를 자동으로 하는 시스템 개발 ㅇ 야적장에 컨테이너를 높게 쌓는 장비(트랜스퍼 크레인)에 레이저빔 기술을 활용하여 컨테이너 장치위치를 자동으로 인식 ㅇ 컨테이너를 선박에 양·적하하는 장비(컨테이너크레인)에 무선인식장비(리더기)를 설치하여 컨테이너 선적을 자동으로 인식 ㅇ 위험물 적재 컨테이너에 위험을 자동감지(온도·습도·충격 등)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터미널 관계자 및 화주에 위험물 상태를 제공 |
컨테이너 터미널에 동 하역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동일한 항만시설과 투입인력으로 10%이상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하역작업의 속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우리나라 컨테이너 항만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전국 컨테이너 항만에 동 시스템이 전부 도입될 경우 대형선박 5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신규로 건설한 만큼의 효과는 물론 선박별로 하역시간을 평균 1.5시간(현재 5만톤급 선박기준 15시간에서 13.5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하역비 원가절감과 선박운항시간을 단축하는 등 수출입 물류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선석수: 5만톤급(43개), 4만톤급(2), 3만톤급(6개), 2만톤급(14개), 1만톤급(3개) 기타(2) * 컨테이너크레인의 시간당 처리능력이 5개 이상 증가(‘07년 시범사업에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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