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하계피서철 및 북경 올림픽 개최에 따른 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여 중국과 합동으로 한·중 운항 국제여객선 6척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의 합동점검은 지난 5월 중국에서 개최된 한·중 해사안전회의 시 양국간에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에 대하여는 양국이 공동으로 안전관리를 하기로 합의한 바에 따라 양국에서 각각 2명씩의 선임 항만국통제관(점검관)들이 점검에 참여하게 되며 중국에서 실시된다.
특히 여객선은 많은 여객을 일시에 수송함에 따라 일반 화물선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가 필요하므로 금번 합동점검에서는 선박의 구명·소화·탈출설비 뿐만 아니라 선내 화재, 탈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여객의 안전유도 등 선원의 비상상황 대처능력에 대하여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초부터 국제여객선의 실질적인 안전을 확보하고 자율 안전관리체제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하여 분기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금번 한·중 합동 점검기간 동안에 일본 및 러시아 운항 국제여객선에 대하여도 자체 점검을 실시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국제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및 러시아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은 총 32척으로 작년 한해 250만여명의 승객이 여객선을 이용하였고, 그 중 한·중 항로는 총 16척의 여객선이 115만명을 수송하였다.
【참고자료】 국제여객선 현황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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