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갯벌 관찰하기 |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데리고 갯벌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별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갯벌을 테마로 다양한 갯벌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하는 ‘제10회 람사르(Ramsar) 당사국 총회’를 기념하고, 친환경적인 생태관찰 위주의 갯벌체험활동을 권장하기 위하여 ‘2008년 갯벌사랑 릴레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2007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작년에 비해 더 많은 지역 갯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아이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생명에 대한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과정으로 프로그램이 채워져 예년보다 체험할 내용이 많다.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환경운동연합, 갯벌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각 지역별(7개 지역) 갯벌특성을 살린 테마를 주제로 하여 지역갯벌의 역사,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오감체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지역별 테마는 친환경적 생태체험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관찰형, 체험여행형, 현장학습형 등으로 갯벌생물 관찰하기, 갯벌탐사, 뻘배·천연염색·염전체험 등 평소 도심에서 자라온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지 못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태관광과 현장교육을 모두 경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프로그램마다 40명 내외의 체험가족을 초청하여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갯벌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번 행사는 학교교육과정에서 배우지 못한 색다른 내용을 실제 갯벌에서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평생 기억에 남을 기회로 다가 올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갯벌은 갯벌스포츠 활동과 탐방객의 무분별한 생물채취로 인해 여름 내내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렇게 한 번 훼손되면 갯벌은 최소 3개월이 지나야 겨우 처음의 50% 정도만 회복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에서는 2006년부터 친환경적인 생태관광을 모토로 ‘갯벌체험활동 관리지침’, ‘청소년 습지연구 공모전’, ‘갯벌생태안내인 교육’ 및 ‘시민 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면으로 갯벌의 보전·관리를 모색해왔다.
이러한 의지 중 하나인 ‘갯벌사랑 릴레이 체험행사’는 작년에도 열띤 참가 열기를 보인 가운데 5개 지역에서 총 288명의 어린이 가족 탐방객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보다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 올해의 경우 더 많은 가족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점심 포함)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원하는 지역이나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그 지역 환경운동연합(대표전화 02-735-7000)으로 신청하면 된다.
붙임 : 테마별 체험관광 내용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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