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08.7.21(月)~22일(火)간 과천에서 개최된 한·팔라우 항공회담* 결과, 양국간 週 11회(여객 週 7회, 화물 週 4회)의 여객 및 화물 정기편 운항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석대표 : (우리측) 국제항공과장 김상도, (팔측) 상무부장관 Besebes |
팔라우*는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로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04년 5,000여 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팔라우 여행객수가 지난해 14,000명 이상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최근 국내에서 팔라우가 신혼여행 및 가족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週 2회 단체 관광객을 위한 전세편(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하고 있어, 원하는 일정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데에 불편이 있었다.
* 필리핀 남동쪽 800km 지점에 위치한 2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국가로 약 1만 7천여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다이빙포인트 등 유수한 관광자원 보유. 우리나라에서 항공편으로 약 5시간 정도 소요 |
이번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타결되어, ① 양국간 週 11회의 여객 및 화물 정기편 운항이 가능해져, 한/팔라우 간 자유여행객 수요와 유럽·중국 등 제3국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한/팔라우 노선을 이용하는 환승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행객 증가에 따라 양국간의 경제적 교류가 활성화되면 화물노선의 개설도 가능할 전망이다. ② 또한, 출발·목적지점 등을 항공사가 자유롭게 설정하도록 노선구조의 자유화와 중간기착권* 설정에도 합의하여, 필리핀, 괌, 사이판 등 인근지역을 연계한 항공노선과 다이빙포인트 연계상품 등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도 기대된다.
*중간기착권(stop-over) : 여행객이 항공편을 변경하지 않고 중간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중간 및 이원지점을 중간기착점으로 설정할 수 있는 권리 |
③ 아울러, 양국은 편명공유(code-sharing)*에도 합의하여, 여행객에 대한 다양한 스케줄 제공이 가능해지고 항공사 비용절감도 가능하게 되었다.
*양국의 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에 대해서 편명공유 협정을 맺은 다른 항공사가 자신의 편명을 붙여 항공티켓을 판매하는 방식 |
국토해양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팔라우간 여객과 화물의 항공교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항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세계적인 항공노선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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