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08년 상반기 철도이용객은 전년대비 1.7% 증가하여 1일 1,042만명이 이용하였으며 국제유가 상승이 가시화된 5월 이후에는 전년대비 1.9% 늘어나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TX 상반기 이용객은 1,879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하였고 1일 이용객은 10.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5월 이용객이 전년대비 5.9% 증가하여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4·6월 이용객도 각각 1.2, 1.5% 증가하여 5월 이후 이용객은 전년대비 3.8% 증가하였다.
KTX 상반기 수입은 수송인원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2% 증가한 5,012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연간 고속철도 수입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철도의 상반기 이용객은 그간 감소(’06년 △5.8%, ’07년 △5.8%)하였으나 ’08년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0.4% 증가하여 1일 20.2만명 이용하였으며 대구선·군산선 등 운행중지로 이용객이 감소(△15.4%)한 통근열차를 제외할 경우 이용인원은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와 최저운임 인하(6월)로 새마을호는 전년대비 6.8%, 무궁화호는 1.6% 이용객이 증가하였고 5월이후 각각 10.4%, 6.3% 증가하였다. 특히 최저운임 이하 이후 최저운임 적용구간의 이용객이 1일 평균 4.4천여명(새마을호 1.5천명, 무궁화호 2.9천명) 증가하였다.
수도권전철 이용객은 전년대비 0.9% 증가하여 1일 9백만명이 이용하였으며 5월이후 이용객은 1.3% 증가하였다. 광역철도의 이용객은 상반기 2.8%, 5월이후 3.8% 증가하였으며 ’07.12월 연장개통한 중앙선, 분당선의 경우 각각 17.1%, 7.5%가 증가하여 증가폭이 컸다.
도시철도의 경우 전년대비 0.3% 증가하여 1일 324만명이 이용하였고 5월이후 이용객은 0.4% 증가하였다. 도시철도는 혼잡도가 높고 선로용량의 여유가 없는 등 추가 수송여력이 없어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시까지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도시철도의 경우 연장 개통의 효과 등으로 ’07년 상반기에 비해 8.8% 증가한 1일 56만명이 이용하였다. ’06년 3월 1단계 개통(12개역)이후 ’07.4월 2단계 개통(10개역 추가)한 대전지하철이 47.6% 증가하여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08.1월 2호선 3개역(8㎞)을 추가로 개통한 부산 지하철의 이용인원이 9.3% 증가하였다.
철도는 친환경적이며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요인이 타 교통수단에 비해 적게 발생하여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각광받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장항선 신창 연장 개통 및 경원·중앙선 급행열차 운행(’08.12), 서울 지하철 9호선 및 경의선 복선전철 완공(’09상)등 시설확충으로 철도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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