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최근 고유가로 인하여 항만의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고, 발리유엔기후협약 등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 환경규제에 대비한 항만분야의 조기대응 필요에 따라,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하여 항만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여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만 하역분야 에너지비용 절감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단기 추진과제로 경유를 사용하는 트렌스퍼 크레인(RTGC*)의 에너지 공급을 전기로 전환하는 동력전환 사업을 전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 RTGC(Rubber Tired Gantry Crane) : 고무바퀴형 야적장 크레인 |
컨테이너 항만의 야적장에서 사용하는 트렌스퍼 크레인(RTGC)의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여 시범운영* 결과 기존 유류비의 10%내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64.4%에 이르는 등 동력전환시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시범운영 사례 ㅇ 부산항(자성대) 트렌스퍼 크레인 2기의 동력을 전기로 전환(‘07.8) - 1기당 교체비용 : 364백만원(기반시설 : 170, 장비개선 : 194) - 에너지비용 비용절감 : 1기당 연1.9억원(92%), 이산화탄소배출 저감 : 64.4% | 국토해양부는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평택항 등 우리나라 주요컨테이너 항만의 트렌스퍼크레인(RTGC) 운영현황을 파악한 결과, 181기에 대하여 동력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08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전환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항만에서 시행하던 동력전환 사업을 전체 컨테이너 항만으로 확대하여 정부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서 동력전환 사업이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 부산항(87), 광양향(43), 인천항(35), 평택항(16) | 아울러, 항만의 하역 비용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친환경 항만구축을 위한 항만하역시스템의 중·장기적 개선대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는 국제유가 급등, 친환경 항만(장비)구축, 컨테이너선의 초대형화·고속화 등 국제물류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항만의 국가경쟁력 강화의 필요에 기인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항만물류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한 핵심기술의 전략적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친환경·고효율 하역장비 도입시 하역장비 현대화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야드트렉터등 기존 하역장비를 고효율·친환경 장비로 대체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항만하역사가 신규장비 도입시 투자금액의 75%를 융자 알선 하고, 정책이자율인 3.28%를 초과하는 이자액을 보전 | 향후에도 항만분야의 첨단물류장비 개발, 친환경 물류시스템구축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동북아 허브항만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가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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