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알제리 아틀라스산맥 고원을 횡단하는 고원 고속도로 1,020km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및 상세 기본설계 입찰에서 총 3개 공구 중 동부공구(220km)와 중앙공구(495km)를 2개의 한국엔지니어링업체 컨소시엄이 수주하였다고 발표했다.
<공구별 수주 내용>
공 구(연장) |
컨소시엄 |
금 액 |
동부공구(220km) |
경동기술공사 컨소시엄 (평화엔지니어링, (주)삼안) |
약 1,800만불 |
중앙공구(495km) |
동명기술공단 컨소시엄 (한국종합기술, 동일기술공사) |
약 2,700만불 |
* 서부공구(305km)는 이탈리아 업체가 수주 |
이번 입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스페인, 포르투갈, 중국 등 17개 컨소시엄이 참가하였는데, 이번 입찰을 통해 토목공정 설계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함으로써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신도시개발에 집중되었던 우리 건설업계의 알제리 진출이 고속도로 부문으로 영역을 다변화하였다는 점과, 추후 실시될 시공입찰에서 우리 업체가 수주할 수 있는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알제리 고원 고속도로 건설은 총공사비가 120억 달러로 추정되는 대형공사가 될 전망이다. 기본계획 및 상세 기본 설계 기간이 14개월(동부 공구)에서 18개월(중부 공구)임을 고려할 때 2009년 말경 시공입찰이 실시될 전망으로, 시공까지 우리 기업들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추후 발주되는 아프리카지역 대규모 고속도로 시장에서의 중국, 일본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실시될 시공입찰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신도시, 고속도로 건설 등을 포함한 알제리 국토개발계획 전반에 걸쳐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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