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8월 22일 소비자만족도 평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주)동일토건, 삼성물산(주), (주)서해종합건설, (주)엠코(가나다 순서) 4개사를 “소비자만족도 우수업체”로 최종 선정·발표하였다. 이번 소비자만족도 조사는 처음으로 도입·시행하는 제도임에 따라 ‘05.1.1 ~ ‘07.12.31(3년) 기간중 사용검사를 얻은 300세대 이상의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대상 단지를 건설한 전국의 유수한 업체 39개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우수업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점수가 100점 만점기준으로 60점을 넘겨야 하며, 조사대상 중 상위 10%에 포함되어야 한다.
* 2009년도 소비자만족도 조사대상 : ‘08.1.1 ~ ‘08.12.31 기간중 사용검사 받은 300세대 이상의 주택단지 |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주택품질이 저하된다는 우려를 방지하는 한편, 건설업계에서 입주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소비자만족도 조사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종합품질, 전용부분(세대), 공용부분(건축물 내부 및 외부), 안전 및 사회적 약자 고려, 하자의 처리 및 기타 서비스 등 5개 부문에 대해 세부항목별로 입주민의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이후에도 한국의 아파트문화와 주거문화 그리고 주택의 품질 수준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명실상부하게 정부가 주택의 품질을 인증하는 수단의 하나로 확대/정착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이번 소비자만족도 조사과정에서 입주민들의 관심분야와 요구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주택정책 수립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도에 시행될 소비자만족도조사를 위하여 제도적 미비점은 계속 개선/보완해 나가면서도,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조사결과가 기업보다는 주택 수요자에게 직/간접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제도나 장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대한주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시설안전공단, 대한주택보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5개 조사기관이 이번 소비자 만족도 평가 업무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였으며, 전국을 대상으로 208개단지, 13,850세대에 대해 전문 리서치 기관인 갤럽, 한국리서치,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국내 우수 연구기관이 설문조사의 최종 집계와 검증작업을 맡았고, 5개 조사기관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에서 재차 검증하여 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국토해양부는 2008년도 첫 소비자 만족도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에게 ‘08. 9. 1일부터 ‘09. 8.31까지 해당 업체가 분양승인 신청하는 주택 단지에 대해서는 지상층 건축비의 1%에 해당하는 분양가 가산비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입주자 스스로가 평가한 결과에 따라 잠재 수요자들은 향후 우수업체가 건설하는 주택의 품질을 믿고 살 수 있으며, 가산비 혜택을 받은 업체가 주택품질 향상을 위해 투자와 기술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여 소비자에게 보다 품질 높은 주택이 제공될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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