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도로 교량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08. 9. 1 도로교설계기준을 일부 개정하였다. 본 기준은 '05~'07년간 연구한 "차세대 시설물용 신재료 활용기술 개발"(포항산업과학연구원) 성과를 도로교설계기준에 반영하여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번 도로교 설계기준의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교량이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강도가 높은 강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교량맞춤형 고성능강재의 설계기준을 마련하여 현장에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고성능강재는 기존강재와 비교해서 강도, 용접성 및 시공성이 우수하고 강판 두께에 따른 강도 손상이 없으므로 교량사업비가 6~7% 정도의 절감이 예상된다.
※ 고성능강재(HSB, High Performance Steels for Bridges)은 강판 두께 100mm 까지 두께에 관계없이 동일한 강도를 갖고 용접이 용이하며 영하 20도에서도 취성 파괴에 잘 견디는 성능을 가진 강재 |
② 교량의 급격한 파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을 최저온도에 따라 3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별로 설정한 최저온도에 견딜 수 있는 강재를 사용토록 하였다. - 전남, 경남, 제주지역 : 영하 15° - 서울, 인천, 충남, 경북, 경기 서부지역 : 영하 25° - 강원, 충북지역, 경기 동부지역 : 영하 35° ③ 교량의 대형화 추세에 맞추어 기존 볼트보다 시공성과 경제성이 우수하고 강도를 30% 향상시킨 고장력 볼트를 현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장력볼트를 사용할 경우, 기존 볼트 보다는 볼트 수량이 20~25% 감소하고 이음판 중량이 18~24% 절감이 가능하다.
국토해양부는 새로운 도로교설계기준을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에 통보하고 9. 1일부터 시행토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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