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이나 터널, 비탈면 등에 첨단 IT기술(광센서 등)을 이용하여 이상 기후변화나 화재 또는 테러 등이 발생할 경우, 시설물의 손상상태나 변위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시설물의 이상 징후를 바로 파악하여 5분 이내에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릴 수 있어 긴급사태시 초동대처가 가능하다. 핸드폰 메시지나 내비게이션 또는 라디오, TV 등의 대중매체를 통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파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교량, 터널 등 국가 기간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첨단기술인 지능형센서 등의 IT기술을 활용하는 “시설물 안전관리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광섬유센서, 위치파악 시스템(GPS*), 지능형센서(RFID/USN** 등) 등의 첨단센서를 이용하여 시설물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금번 개발된 기술은 시설물의 손상상태를 즉각 분석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응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기존기술과 비교하여 전자기적인 안정성이 높으며, 많은 정보의 고속전달이 가능하여 시설물 안전관리에 더욱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GPS : Global Position System : 위치파악 시스템 ** RFID/USN :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Ubiquitous Sensor Network : 비접촉인식기술 |
이러한 기술이 ‘08년 9월 현재, 삽교대교, 고속철도 반월고가교, 호남선 괴곡터널과 호남선 일로-임성리 절토사면의 4개소에 시범설치 완료되었다. 이 시범설치사업은 ‘08년도 연말 완료예정으로 구미시 소재 낙동강 하천제방 1개소와 영동고속국도 횡성인근 절토사면 1개소, 도로사면 1개소, 공항시설물 1개소를 합쳐 총 8개소에 설치 중이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총 26개소에 안전관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래에는 전국의 주요 시설물로 확대하여 인명과 경제적 손실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기술의 발전도 도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설물 안전관리분야의 기술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에도 주요 교량의 통합 안전관리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07년부터 20여년에 걸쳐 시행 중에 있다. 반면, 이번에 추진되는 우리나라의 안전관리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교량, 터널, 지하철 등 주요 시설물을 통합하여 관리 한다는 점에서 선진국의 안전관리시스템보다 우위에선 기술이라고 하겠다. 또한, 각종 첨단장비의 국산화/표준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를 도모하여 국내 건설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개발된 기술의 해외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1> 주요시설물 안전관리 네트워크 구축 현황 <참고2> 목표시스템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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