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우리나라 일관수송용 파렛트를 합리화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일관수송용 파렛트 합리화」를 주제로, ‘08.9.30(화) 14:00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는 ‘95년 일관수송용 파렛트가 제정된 지 13년이 지난 시점에서 T11만이 현재까지 가장 적합한 지에 대한 분석결과가 발표되며, 정부 및 관련 産·學·硏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일관수송용 파렛트 : 생산자로부터 최종소비지까지 단위화된 화물을 허물지 않고 일관된 물류흐름을 가능하게 해주는 파렛트(pallet) ※ T11 : KS평파렛트 규격중 하나로서 1,100㎜×1,100㎜규격으로 일관수송용으로 지정된 파렛트 ※ KS평파렛트 규격 : 1,100㎜×1,100㎜,1,200㎜×1,000㎜,1,100㎜×800㎜, 1,400㎜×1,100㎜,1,300㎜×1,100㎜, 1,100㎜×900㎜ |
본 공청회는 국가 R&D 연구로서 「국가물류 표준 종합시스템 개발」(’07.12~'12.9) 1차년도(‘07.12~’08.9) 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제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표준규격의 파렛트를 확정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발표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외적 물류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일관수송용 파렛트와 관련된 주요 쟁점사항을 도출하고, 쟁점 사항 위주로 일관수송용 파렛트의 합리화 방안을 제시하는데
첫째, 그동안 국내 5톤 이상 트럭 및 40ft컨테이너의 경우 적재효율이 가장 우수한 파렛트는 T11으로 알려져 왔으나, 연구결과 T12가 더 효율적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 T12 : 1,200㎜×1,000㎜규격의 파렛트 * 5톤트럭 적재효율 : 82.4% → 89.9%(7.5%상승) 40ft컨테이너 적재효율 : 86.8% → 90.4%(3.6%상승) | 둘째, 우리나라와 교역이 많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파렛트는 T12(수출 62.5%, 수입 76.6%)이며, 일본만이 T11(수출 9.1%, 수입 7.4%)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관세청의 ‘04-’06 3년간 컨테이너 물동량 분석결과 | 셋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파렛트는 T11이 26% 조사되었으며, 다음으로 T12가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08년 기준 1,607개 표본(유효표본 1,230개)에 대한 외부수송용(출고용) 파렛트 사용량 분석결과 | 그 간 우리나라에서는 T11만을 일관수송용 파렛트로 제정하여 사용을 장려하여 왔으나, 급변하는 국내외 물류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음이 판명되어 T11외에 T12를 포함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이 번 공청회에서 産·學·硏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을 통하여 일관수송용 파렛트인 T11외에 T12까지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 후, 관련 KS 및 LS(물류규격) 등의 규격을 개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T11외에 T12로 확대할 경우 2020년 기준 표준파렛트 사용률(T11+T12)의 목표치에 따라 2조 621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표준파렛트 사용률에 따른 물류비 절감 예상액>
표준파렛트 사용 목표치 |
60% |
70% |
80% |
물류비 절감 예상액 |
9,929억원 |
1조 5,376억원 |
2조 621억원 |
<T11형 평파렛트와 T12형 평파렛트>
T11형 평파렛트 |
T12형 평파렛트 |
1,10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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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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