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3~17일 중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회의에 농수산식품부 및 충청남도 관계자와 함께 참가하여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 관련 IOPC Fund의 신속하고 충분한 피해보상을 촉구할 계획이다.
55개국 정부대표·비정부 기구 대표 약 200명이 참가하는 금번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방제활동, 해양사고조사, 오염영향, 정부의 특별조치 관련 사항과 함께 유류오염피해로 인한 피해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음을 회원국들에게 설명하고 IOPC Fund의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IOPC Fund 사무국 관계자와의 비공식회의를 통해 민간방제비용에 대해 신속한 사정 및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요청하고, 특히 피해주민의 방제 인건비는 사정 시 전액 인정을 요청하고 정부의 대지급과 펀드 측의 보상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IOPC Fund 사무국은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신청서 제출을 위해 한국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OPC Fund 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신청이 한꺼번에 이루어질 경우 IOPC Fund의 사정인력의 일시적 부족 등으로 인해 사정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IOPC Fund 총회는 국가별 분담금 확정, 유류오염 사고보고 등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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