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내년도 도로예산으로 금년대비 약 4.7% 증가한 7조 9,540억원을 편성하였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도 도로예산을 편성하면서 ① 준공사업 예산을 최대한 편성하는 등 완공위주로 투자하고, ② 국가정책사업, 교통애로구간, 도로망 연계필요 구간 등에 대해서는 선택적 집중투자를 추진하며, ③ 특히, 항만, 철도 등 타 교통시설과의 연계 구간 및 산업지원 기능이 요구되는 구간은 투자를 강화하여 최대한 짜임새 있는 도로투자가 가능하도록 편성하였다.
예산편성 골자를 살펴보면 ① 국가 교통의 핵심인 고속도로는 총 22개 사업에 1조 667억원을 투자하여, 대전-당진(94.3km), 공주-서천(59.0km) 및 춘천-동홍천(17.1km) 등 3개 고속도로를 신설, 개통하고, 상주-영덕(110.6km)구간을 신규로 추진하며, ② 민자도로는 총 1조 3,404억원을 투입하여 서울-춘천(61.4km), 인천대교(21.3km), 서수원-평택(38.5km), 용인-서울(22.9km) 등 4개 구간이 개통하게 된다. ③ 국도는 3조 8,655억원을 투자하여, 충남 부여-탄천 등 총 44개 구간(336.8km)을 개통하고, 동두천 상패-청산(5.8km) 등 11개 구간(138.5km)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④ 또한, 광역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광역도로 분야에는 총 2,140억원을 투입하여 김해부원-부산가락(3.3km), 대구매천-경북지천(5.9km) 등 2개 구간을 개통하고, 광주-화순 광역도로(4.5km)를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편성된 정부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의결과정을 거쳐 올해 말 확정되게 되며, 최종 확정되는 도로예산이 금년보다 증액되는 경우 교통혼잡 완화, 산업활동 지원 뿐아니라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해양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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