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오는 10.26.(日)부터 시작되는 ’08/’09년 동계기간(’08.10.26~’09.3.28) 국적항공사(4개)와 국내 취항하는 외국항공사(61개)의 국제선 정기항공편*과 국내선의 운항스케줄 조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유럽·미주 등의 일광시간절약제(summer time) 시행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 등에 세계 항공사들이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의 스케줄 조정 |
국제항공노선은,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의 수가 종전 67개에서 61개로 감소하여, 국적항공사 운항횟수 증가(+4.5%)에도 불구하고, ’07/’08년 동계 대비 국제선의 총 노선수(-6.8%) 및 운항횟수(-2%)는 소폭 감소할 예정이다.
※노선수 : 294(’07/’08 冬) → 296(’08 夏) → 274(’08/’09 冬) 운항횟수 : 2,407(’07/’08 冬) → 2,366(’08 夏) → 2,360(’08/’09 冬) |
운항횟수를 살펴보면,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31.4%(주766회)를 차지하여 ’07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443회), 미국(299회), 태국(120회), 필리핀(109회), 홍콩(107회)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일본(+21회), 필리핀(+13회), 홍콩(+8회), 우즈벡(+7회), 독일(+5회) 순이며, 감소한 국가는 대만(-80회)*, 미국(-13회), 중국(-10회), 인도(-7회) 순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원동항공 파산(’08.5) 및 대만과 중국간 직항노선의 개설(’08.7)로 운항횟수 감소 |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은 대한항공의 부산/후쿠오카 증편, 일본항공의 서울/동경, 부산/동경노선 증편 등으로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하여, 일본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 및 비즈니스 승객의 좌석난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노선은 동계가 성수기인 노선으로, 국적항공사 위주로 항공편이 증가하였다. 미국 여객편은 미국이 한국을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국으로 발표(’08.10)함에 따라서 증편(주162→176회)되었으며, 향후 각 항공사가 신규 항공기 도입, 미국 방문 추이 등을 고려하여 여객운항의 추가증편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선은 진에어 등 신규취항에 따라 ’07/’08년 동계기간보다 週 147회 증편(+12%)되어 週 1,349회가 운항될 예정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週 13회 감편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週 38회 증편, 제주항공은 週 38회 증편, 진에어가 週 84회 증편하여 전체적으로는 週 147회 증가된다.
※대한항공 : 주 655회(’07/’08 冬) → 주 642회(’08/’09 冬) -2% 아시아나 : 주 456회(’07/’08 冬) → 주 494회(’08/’09 冬) +8% 제주항공 : 주 91회(’07/’08 冬) → 주 129회(’08/’09 冬) +42% 진에어 : 주 0회(’07/’08 冬) → 주 84회(’08/’09 冬) |
’08/’09년 동계스케줄 조정결과(’07/’08년 동계대비)를 살펴보면, 내륙노선은 김포/김해노선이 週 12회 감편(211회→199회) 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週 3회 증편(+0.6%)되어 週 501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노선의 경우, 週 704회에서 144회 증편(20%)된 週 848회 운항될 예정이며, (공급석 기준 週 257,126석 → 303,870석, +18%)
※대한항공 : 주 357회(’07/’08 冬) → 주 354회(’08/’09 冬) -0.8% 아시아나 : 주 256회(’07/’08 冬) → 주 281회(’08/’09 冬) +9.8% 제주항공 : 주 91회(’07/’08 冬) → 주 129회(’08/’09 冬) +41.8% 진에어 : 주 0회(’07/’08 冬) → 주 84회(’08/’09 冬) | 특히, 김포/제주노선의 경우 진에어의 신규취항 등으로 週 395회에서 546회로 121회 증편(31%)되고 공급석도 151,498석에서 190,846석으로 26% 증가되어 성수기 좌석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해공항, 제주공항의 심야운항제한시간(Curfew)이 단축됨에 따라 김해/제주노선 운항시간이 일부 확대되어 밤늦게 제주도로 출발하거나, 아침일찍 김해로 돌아오는 승객들의 항공기 이용폭이 넓어졌다.
※제주→부산 첫출발편(토,월) : 08:25 출발 → 06:30 출발 부산→제주 막도착편(금,일) : 20:55 도착 → 22:05 도착 |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월 26일부터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이 변경되는 점을 감안해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이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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