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해수온도 저하로 충돌, 침몰, 전복 등과 같은 1차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선을 포함한 소형선박에서 전열기구 등의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가 빈발하므로 선체 내 노후 전선들을 사전에 점검하여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이 같은 내용의 11월 해양안전예보를 발표했다.
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1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326건으로 월평균(268건)보다 21.6% 상회하였으며, 사고 종류별로는 ▲충돌 90건(27.6%) ▲기관손상 80건(24.5%) ▲화재·폭발 31건(9.5%) ▲인명사상 23건(7.0%) ▲좌초 21건(6.4%) ▲운항저해 16건(4.9%) ▲침몰 15건(4.6%)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지난 5년간 사고선박은 월평균 72척인데 비해 11월 평균은 이보다 16척 많은 88척이었다. 이는 예부선에서의 충돌사고, 어선에서의 기관손상사고, 충돌사고, 화재사고가 급증하였기 때문이다.
“11월은 어선 기관손상사고가 연중 가장 빈발하는 시기이므로, 어선 종사자들은 기관사용 전 철저한 점검과 충분한 예열 후 기관을 운전하여야 하고, 장거리 조업을 나가는 경우에는 운전 중에도 주기적으로 기관점검을 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올해 11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큰 날이 많아 국지적 해상안개가 발생될 수 있으니 시계제한 시에 대비한 운항자세 확립과 돌발적인 기상변화에 대비한 조업 및 항해계획 수립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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