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홍성(화양)-안산(원시) 90.2㎞ 구간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작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을 확보하였고, 지난 9월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에도 포함됨으로써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총 2조 8,303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내년도에 노선 및 정거장 배치 등을 포함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8년경 개통될 전망이다.
이번에 착수되는 홍성(화양)-안산(원시) 구간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남북 6개축, 동서 6개축) 상 남북2축(서해·장항·전라축, 부천-여수)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남으로는 장항선, 전라선과 연결되고 수도권의 원시-소사-대곡 복선전철, 안산선, 경인선, 경의선 및 인천공항철도 등과 연계된 새로운 남북방향 철도축을 건설하여, 현재 용량이 포화된(bottleneck) 경부선 천안-서울 구간의 여객·물류 수송 부담을 완화하고, 광양항 등 호남권 물류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예산·홍성으로 이전되는 충남도청 신도시, 시화호 남측 간석지 개발(송산그린시티) 등 50여 개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산재한 경기·충남 지역 서부를 관통하는 간선철도교통망이 구축되어 지역 개발 및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홍성 화양-안산 원시간 48분, 새마을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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