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RFID(무선인식) 기술을 내륙물류기지 등 전국의 주요 물류거점에 적용하여 물류가시성(Visibility)이 확대되고 물류거점의 운영이 효율화된다.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이를 위해 RFID 기반 물류거점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금년 중 착수한다.
*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 사물에 고유코드가 기록된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무선신호를 이용하여 해당 사물의 정보를 인식?식별하는 기술
2012년까지 전국의 160여개 물류거점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될 RFID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물류가시성이 크게 확대되어 물류기업의 효율이 향상된다. 또, 게이트 자동화를 통한 물류거점도 운영을 개선할 수 있게 되어 연간 3,194억원의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내륙물류거점에 구축될 RFID인프라는 이미 舊 해양수산부에서 구축하여 운영 중인 항만의 RFID인프라와 연계·통합되어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육해공이 연계된 수출입화물 흐름의 가시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항만의 경우 RFID를 활용하여 항만의 게이트를 자동화하고 컨테이너를 추적하는 글로벌컨테이너추적시스템(Global Container Tracking System)이 구축되어 운영 중임
향후 세계 물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서 가시성·안전성·간소화 등이 물류의 주된 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가시성 향상은 물류의 막힘과 위협을 해소해 주는 新 물류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가시성 확대의 수단으로 RFID와 같은 정보기술의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RFID를 활용한 물류가시성 향상은 미국의 9.11사태 이후 중요시되고 있는 물류보안(Supply Chain Security) 확보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FID 기반 물류거점정보시스템 구축은 내륙 컨테이너기지(Inland Container Depot)·복합화물터미널물류단지·공항·철도화물거점 등 주요 물류거점에 RFID 리더기를 설치하고, 화물차량의 태그를 인식하여 게이트를 자동화하고 차량 및 화물의 반출입을 자동인식하여 각종 물류업무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가시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12월중 착수예정인 1단계 사업으로 수출입화물의 가시성을 확대하기 위해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는 의왕 및 양산의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부산진CY(Container Yard) 등 5개 물류거점에 적용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의왕ICD와 부산진CY는 입출차량의 자동인식과 함께 게이트 자동화도 이루어져 물류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은 택배차량 대기에 따른 혼잡으로 불편이 많았으나 RFID를 이용하여 대기순번을 자동화함으로써 출입차량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의 이러한 물류 RFID도입사업이 완료되면 운송사, 물류거점 운영사 등 물류주체는 여러 가지 업무개선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첫째, 물류거점 운영업체는 게이트자동화, 반출입 차량의 실시간 파악 등으로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둘째, 운송사는 차량의 거점별 이동경로 추적을 통한 리드타임 단축, 차량관리 및 배차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셋째, 화주기업은 화물의 출도착, 반입 등 화물 추적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신속?정확한 물류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넷째, 정부 및 기업은 물류가시성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정보를 획득함으로써 관련업무 및 의사결정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물류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RFID기반 물류거점정보 시스템을 추진중인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와도 연계하여 정보의 효용성을 더욱 높임으로써 물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류정보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참고> : RFID기반 물류거점정보시스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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