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전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에서 사용하고 있는 하역장비인 트렌스퍼 크레인의 에너지 공급 체계를 경유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사업(e-RTGC)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이번 동력전환 사업은 지난 7월 “항만 하역분야 에너지비용 절감대책”의 하나로서,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 총 4개 항만에서 트렌스퍼 크레인 172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ㅇ 부산항은 총 97기를 전환할 계획으로 터미널 운영사에서 先시공한 후 부산항만공사 임대료에서 정산하는 것으로 지난 10월 31일 항만위원회에서 의결하여 ’08년부터 ’09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ㅇ 광양항은 ’09년 정부에서 직접 예산을 확보하여 총 48기를 전환할 예정이며, 인천항은 인천항만공사에서 총 14기에 대해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전환하기로 하였다.
ㅇ 평택·당진항은 금년에 이미 항만시설유지보수비를 확보하여 총 13기 전환을 추진 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 내 전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 국토해양부는 금번 트렌스퍼 크레인의 동력전환으로 인해 1기당 연간 약 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여 운영사의 경영 여건을 개선할 수 있고, 경유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65% 저감시키는 등 친환경 항만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 29일 친환경·고효율 하역장비를 도입할 경우 하역장비 현대화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확정하는 등 고효율·친환경 하역장비 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항만하역사가 신규장비 도입시 투자금액의 75%를 융자 알선 하고, 정책이자율인 3.28%를 초과하는 이자액을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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