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먼바다에서도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도록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하여 등대에 중계기를 설치하여 휴대폰 통화거리를 연안 20㎞에서 50㎞로 확장하는“해양교통시설 기반 휴대폰 이용범위 확대”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연회를 2008.11.20일 인천항 부도등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국토해양부의 『생활 밀착형과제』로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금년 4월부터 이동통신 3사와 업무협의를 거쳐 전국 등대시설 54개소에 2009년 하반기 구축 완료 예정으로 현재 남해안의 다도해 및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연안항로가 복잡한 서해안 등에 36개소(67%)를 구축하고 시연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금번 시연회는 국토해양부, 이동통신사, 이용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선박을 이용하여 시연회를 개최 하면서 휴대폰 이용범위 확대를 확인하기 위한 주변 이용자들과 3G(3세대) 기반 영상통화 및 주변해역을 항해하면서 통화범위 확인 등 다양한 시험을 할 뿐만 아니라 그 밖에 인천항 진입 선박의 안전을 위하여 해양교통시설인 조류신호소 등에 대한 기능과 역할 등을 자세히 소개도 할 계획이다.
한편 금번 시연회를 개최하는 부도 등대는 1904년 최초 점등하여 인천항을 진입하는 선박에게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해양교통시설로서 실시간 조류정보를 제공하는 조류신호소가 설치된 중요한 등대이다.
앞으로, 해양교통시설에 휴대폰 망이 전국 연안까지 확대되어 구축 된다면 해상교통안전 분야 즉 선박입출항 신고시 휴대폰 보고로 대체, 무선인터넷 확대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 제공 및 IT를 기반으로 한 해양교통시설 분야의 이용 측면에서 해상교통안전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높다고 하겠다.
이번 시연회에서 보듯이 그 동안 100여년 이상 동안 우리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낭만과 추억을 제공한 등대가 이제는 첨단 IT 기술과 결합하여 디지털 등대로 탈바꿈 할 뿐만 아니라 해양문화 컨텐츠(Contents)로서 21C 신해양문화를 창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해양교통시설에 확대 구축시 전원지원, 시설물관리 등에 대한 어려운 점이 있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해양교통시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그 밖에도 관련 부처와 업무협의 등을 통하여 해양에서 안전한 바다생활 영위와 해상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되길 바랄뿐이다.
※ 참고자료
1. 전국 휴대폰 이용범위 확대 구축 계획도
2. 인천항 부도등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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