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15일 아산역에서 지역주민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항선 천안~신창간 복선전철 및 신창~군산간 개량 사업의 개통식을 가졌다.
충남·전북의 8개 시·군을 이어주는 장항선 철도는 1922년 천안~장항간 단선으로 개통된 이후 78년만인 2000년 5월 천안~온양온천~신창간 21.7㎞ 구간은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신창~장항~군산 구간 92.7㎞ 구간은 직선화 개량 사업으로 각각 착공하여, 착공 8년만에 개통하게 되었다.
총 5,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천안~신창간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천안까지 운행하던 수도권 전철이 온양온천과 아산 신창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면서 운행횟수 또한 크게 증가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편이 더욱 편리해졌다.
* 현재 1일 왕복 32회(55분간격)→114회(82회 추가, 출퇴근 20분, 보통 30분 간격) ** 서울~신창 : 전철 139분, 간선형 급행전동차 93분, 요금 3,100원(완행) | 천안~신창간 전철 구간에는 봉명, 쌍용(나사렛대), 아산, 배방, 온양온천, 신창(순천향대) 등 6개 역이 운영되며, 이 중 아산역에서는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앞으로, 아산택지개발지구의 주민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탕정역(가칭)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신창~군산간 장항선 개량사업은 직선화 및 상습 침수개소 개량, 평면건널목 입체화, 충청(장항)과 전라(군산) 연결 등에 총 1조 5천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지난 해 12월 온양온천~신례원, 주포~남포, 장항~군산간을 부분 개통한데 이어 오늘 신례원~신성간과 간치~신장항 구간이 완료되어 전구간을 완전 개통하게 된 것이다.
신창~군산 구간의 직선화·현대화로 인해 열차운행시간이 단축되어(새마을 12분, 무궁화 21분), 대천 등 서해안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장항~군산간 연결로 익산~천안간 우회 철도망이 확보되는 등 호남·경부선의 수송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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