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이재균 제2차관과 중국 민용항공국 양국경(楊國慶) 차관을 수석대표로, 양국 항공당국 관계자 25여명이 참석하는 「제2회 한·중 항공협력회의」가 ’08.12.17~18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항공자유화 확대, 지방공항 활성화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경험을 공유하여, 한·중 양국간 항공협력증진은 물론 동북아시아의 항공발전을 공동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회의에서는 5개 세션으로 나눠, 항공자유화 정책에 관한 사항과 함께 지방공항 정책, 기후변화 대응, 항공안전 및 보안에 대한 양국의 주제발표 및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은 ’06.6월에 단계적 항공자유화에 합의하였으나, 현재 중국의 2개성(산동성, 해남도)만이 자유화되어, 추가적인 항공자유화 지역 확대가 양국의 항공현안으로 부상되고 있다.
다음달 14~15일에 개최예정인 한·중 항공회담에 앞서, 항공자유화 효과 분석과 자유화 추진 방향에 대해 양국 공통으로 발표하게 된다. 또한, 제주·청주 등 지방 공항의 활성화 및 저비용 항공사 육성을 위하여 양국의 항공사가 지방공항으로 노선을 다변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된다.
최근 EU의 항공사에 대한 배출권거래제도 도입에 따라, 이슈화 되고 있는 항공분야 에너지 절감 및 배출가스 절감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한편, 지난 9월 UN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한국의 항공안전 및 보안 정책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항공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어, 한·중·일 통합항공시장 구축 및 세계항공시장 변화 등에 대한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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