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23~1.28)에 일부 지역에 폭설이 예상되고,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내려갈 뿐 만 아니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이 악화될 것에 대비하여 비상교통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였다고 밝혔다.
금번 비상교통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폭설시 도로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하여 제설용 염화칼슘 및 소금 17만톤, 모레 11만톤, 제설장비 3,042대를 확보하였으며, 제설작업 인원 4,294명을 비상대기토록 하였다. 이에 따라 초기 강설시부터 적극적으로 융설제살포 및 제설작업등을 즉시 실시하여 교통소통에 지장에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둘째, 1월 23일 서해 전해상, 제주 전해상 등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인천/백령도 등 31개 항로 44척 여객선에 대하여 운항을 통제하는 한편, 향후 기상예보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국토해양부는 도서지역을 여행하는 귀성객은 기상예보와 여객선 운항통제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셋째, 폭설시 안전한 항공운항을 도모하기 위해 활주로 제설용 염화칼슘,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항공기에 쌓인 눈,얼음을 녹이거나 결빙을 방지하기 위하여 제·방빙장 23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넷째, 폭설시 심각한 도로 교통장애 등이 발생할 경우 귀성·귀경객의 대체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KTX·새마을호의 입석·병합승차권* 판매 비율을 높이는 등 수송력을 증강하기로 하였다.
* KTX의 병합승차권 발행 비율을 10% 증가시키면 운행 횟수는 약 8% 증가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 발생 * 병합승차권 : 좌석+입석 형태로 발행하는 승차권으로 KTX는 일반석 10%(75석내외), 새마을호는 좌석의 15%(53석내외) 범위내에서 발행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는 겨울철 강설이나 결빙시 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하여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다목적 4계절타이어 등으로 교체하고 ▶체인, 삽 등 월동 장구를 구비할 것과 ▶교량이나 터널 출구, 커브길, 응달길 운행시 충분한 감속운행 등 주의 운전을 하고 ▶강설시는 충분히 감속하여 안전 운행을 할 것과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통제될 수 있음을 유의하여 목적지 부근의 교통정보를 사전에 파악한 후 출발할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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