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어장의 쇠퇴로 인한 출어 척수가 감소하여 연근해에서의 해양사고가 크게 감소하는 시기이나 겨울철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침몰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소형 어선뿐만 아니라 대형 화물선일지라도 출항전 및 항해중 기상정보 수집을 철저히 하여 기상악화가 예상시 무리한 운항을 삼가야 한다.
특히 혹한기를 벗어나 상대적으로 양호해진 해상기상에 대한 경계 소홀에 기인하여 침몰, 전복, 좌초 등의 1차 해양사고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시기이므로, 선박 종사자들은 2월이 아직 절기상 겨울에 해당됨을 상기하여 해상에서 돌풍과 풍랑의 조우에 대비하여야 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이 같은 내용의 2월 해양안전예보를 발표했다. 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206건으로 월평균(264건)보다 약 22% 적게 발생하였고, 사고 종류별로는 ▲기관손상 48건(23.3%) ▲충돌 47건(22.8%) ▲운항·안전저해 22건(10.7%) ▲침몰과 화재·폭발 간 19건(9.2%) ▲좌초 17건(8.3%) ▲인명사상 8건(3.9%)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2월은 겨울철 전통적인 해양사고인 소형 어선에서의 기관손상사건과 화재·폭발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출항전 기관의 정비·점검과 항해중 순찰강화로 기관사고를 예방하고 난방기구 및 전기설비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여 늦겨울 화재·폭발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첨부 : 2009년 2월 해양안전예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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