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 실시된 ‘제3회 장보고 대상’ 최종심사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용우)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였고, 자체 방제대응기술을 연구·개발하여 선진 방제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생명의 바다를 만들기 위한 해양환경 보전관리 노력에 힘쓰는 등 해양문화·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이 있는 것이 높게 평가되었으며, 향후 이 분야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 역시 참작되었다. 장보고대상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1,500만원의 상금 외에도 명실공히 해양분야를 대표하는 일꾼이라는 명예를 얻게 된다.
최종심사결과 장보고대상과 더불어 ▲장보고 본상(국무총리상)에는 울진군(해양정책분야), ▲장보고상(국토해양부장관상)에는 이기석(동해연구회장), 오세범(건일엔지니어링 항만부 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장보고 본상 및 장보고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올해 신설된 해양정책분야의 수상자 울진군은 환동해 해양거점 도시 건설을 목표로 82㎞의 긴 연안과 청정 동해를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보전하고 국민들에게 친숙한 관광레저공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고부가 가치의 해양과학기술개발 및 산업화 인프라 구축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는 등 바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희망을 발견하고 해양개발정책을 적극 시행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보고상 수상자 이기석 동해연구회장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안용복 해산, 김인우 해산 등 한국식 지명을 국제수로기구(IHO)를 통해 국제표준 지명으로 등재하는 등 한국해양지명 연구조사 및 국제 표준화에 기여한 점에서, 오세범 건일엔지니어링 항만부 사장은 우리나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하여 해양중소벤처 기업들이 하나가 되는 기업교류의 장인 “한국해양기업협회” 창립 기틀을 마련한 점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올해 제3회 장보고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25건의 추천을 접수하였고, 해양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비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과정에서 공적이 우수한 후보들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으며, 독창성과 성장가능성 등 장보고 대사의 정신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후보인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장보고 대상은 장보고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내일신문이 주관하는 행사로, 해양개척정신을 가지고 도전하는 숨은 인재들을 발굴하여 시상 및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6년에 제정되었으며, 해양문화·환경, 해양과학, 해양산업, 해양정책 등 4개 분야에서 공적이 탁월하고 미래 새로운 가치창출 잠재력이 높은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월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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