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의 세계적인 운영 기술과 노하우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이채욱)는 이라크 쿠르드지방정부 및 아르빌국제공항당국과 3,150만 달러(약 441억원) 규모의 컨설팅 용역 계약을 2월 24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이라크 아르빌국제공항의 운영지원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정보통신, 기계설비, 항행시설, 운영관리 등 6개 분야 전문가 31명을 파견해 아르빌 공항의 시험운영 등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는 첫 신호탄이 아르빌 공항”이라며, “향후 인천공항공사가 본격적으로 해외공항 개발사업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천공사법을 개정하는 등 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빌 신공항은 이라크전 이후 항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이라크 재건사업 활성화와 중동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04년 착공하여, 오는 5월말 개항예정이다.
□ 참고자료
이라크 쿠르드 지방정부는 현재 바르자니 내각의 통치하에 안정적인 지방자치정부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라크 북부의 3개 주를 관할하고 있다.
쿠르드 지역의 면적은 83,043㎢로 이라크 총 영토 면적의 19% 정도이며, 인구는 360만 명으로 이라크 인구의 12%를 차지고 있다. 쿠르드 지역의 석유 매장량이 이라크 전지역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이라크 타지역에 비해 경제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외국의 해외대표부, 영사관, 연락사무소가 위치하고 있어 주변국 및 서방국과의 외교 교류도 활발하며, 외국투자기업의 진출도 2004년 100개에서 현재 550여개로 증가하는 등 해외투자 유치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쿠르드 지역의 중심도시인 아르빌은 대한민국 자이툰부대가 4년 여간 상주하며 이라크 평화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한 지역으로, 이라크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치안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 첨부 : 아르빌공항 현황 1부. 이라크 정세 및 국내기업 진출 현황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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