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는 3.6(금) 15:00 국토해양부 회의실에서 지난 3.2일 개최된 한·러 교통장관회의 후속조치 협의를 위해 한·러 교통차관회의를 개최하였다.
| <루스키섬 위치> | 지난 한·러 교통장관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극동러시아에 우리기업을 위한 전용부두와 물류단지 개발 관련 협의를 위해 개최되었으며, 동 회의에서 양국은 극동러시아 항만·물류단지 개발 협력, TKR-TSR 연결, 장관회의 정례적 개최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러시아 측은 블라디보스톡의 루스키섬 연육교 건설, '12년 APEC회의, '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인프라 개발에 우리나라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장관회의시 인천대교를 시찰하던 레비틴 러시아 교통부장관이 인천대교 건설에 깊은 인상을 받고 현장에서 직접 러시아 교통부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루스키섬 대교 건설 등을 조속히 협의할 것을 지시하여 장관회의 후 3일만에 전격적으로 개최되게 되었다.
루스키섬 연륙교는 APEC 인프라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블라디보스톡 남부 파트로클만과 루스키섬(약 2.7km)을 연결하는 교량이며, 인천대교와 같은 사장교로 공법이 같다.
이번 차관회의는 우리측은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러시아측은 네도세코프 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대표단을 구성하였으며, 루스키섬 연육교 건설과 관련하여 우리측은 인천대교 시공사인 삼성C&T(前 삼성물산)가, 러시아측은 루스키섬 연륙교 시공사인 MOST社, 설계업체인 Mostovik社가 대표단에 포함되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극동러시아 개발 지속 협력, 한·러 항공회담을 통한 인천-블라디보스톡간의 운항횟수 증회·대형기 운항 협의, 러시아 교통인프라 건설에 한국기업의 참여 등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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