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항공운송 및 항공기 제작·인증산업을 선도할 항공전문인력 양성(Haneul Project)을 하반기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부의「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일환으로 추진되는 항공인력 양성사업은 취약한 항공분야 인력기반을 확대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항공선진국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산업 규모는 연간 41억불 규모로서 세계 10위 수준이나, 연간 무역적자가 26억불 발생하는 등 자립도가 미약한 실정이며, 항공운송분야에서도 우리나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이사국이며, 세계 8위의 규모의 항공강국이나, 국제기구 등에서 근무하는 국제인력의 저변이 미약하여 국제적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 ‘06년 국내 항공산업 현황 : 생산 15억불, 수출 5억불, 수입 31억불
(세계항공기제작시장은 ’05년 기준 1,130불 규모)
* 항공우주기술분야의 종사인력은 ‘97년 1만명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08년 8천명 수준에 불과 (美 40만, 英 10만, 日 3만명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부족)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공항협회(ACI),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항공관련 국제기구에도 한국인 민간 취업자는 전무한 형편 |
또한, 국토부는 선진국과의 항공안전협정(BASA)시험인증, 인증용 항공기개발, 항공사고예방기술, 항공안전기술 등의 항공관련 많은 R&D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BASA :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항공기 설계, 제작, 평가 인증 등 전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력을 확인하여 자국과 동등한 경우 본 협정 체결
이러한 배경하에, 정부는 국내대학을 대상으로 公募를 통해 7개 이내의 항공특성화 대학을 인력양성 주체로 선정할 방침으로 4월까지 대학을 선정하고 7월부터 교육에 착수할 예정이며, 5년간 약 120억 원을 지원하여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석사급의 “항공우주기술인력(약 600명)” 및 “국제항공전문가(약 300명) 등 총1,200명 정도를 양성할 계획이다.
항공특성화 대학은 관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각 대학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제안서)를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아울러, ‘10년부터는 추가로 국내외의 항공사, 공항 및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항공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연 50~100명)하여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실무경험을 쌓아 항공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항공우주기술인력(600명 내외, 연 120명 수준) 양성을 위해 4개 이내의 대학을 지정하여 50억원 지원
* 국제항공 전문가(300명 내외, 연 60명 수준) 양성을 위해 3개 이내의 대학을 지정하여 20억원 지원
* 국내외 인턴쉽 지원사업(300명 내외) ‘10년부터 연간 50-100명 수준 |
국토부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항공진흥협회를 주관사업기관으로 지정해 인력양성 사업을 총괄하면서 각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기초 공통교육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며, 주관사업기관에 운영위원회를 두어 특성화대학의 인력양성 계획 및 실적을 평가하고 관리해 내실있는 교육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항공인력양성사업은 인력수급 불균형을 사전에 예방하고 항공산업 발전의 저변을 마련함으로서, 항공업계는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청년층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 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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