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건설공사 VE체계를 강화하여 국토해양부 소속·산하기관 건설공사의 사업비 4%를 절감하고, 지자체 등 타 발주기관에도 VE를 확산시키기로 하였다.
* VE(Value Engineering)란 건설공사의 각 설계단계에서 설계내용에 대해 원설계자가 아닌 제3자가 가치공학적 검토를 통해 창조적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시설물의 기능향상 및 원가절감을 추구하는 선진적 건설사업관리기법
건설공사 VE제도는 2000년도부터 국내에 도입되어 실시되어 왔으나, 발주기관의 인식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해 VE 실적이 저조하고 대부분 설계감리에 포함하여 실시하거나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따라, 국토해양부는 2008년도에 VE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VE의 확대에 노력해 왔으며, 금년도에는 2008년도의 실적을 점검하고 그 결과 미흡한 점을 개선하여 VE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VE내실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국토해양부는 작년에 기관장이 참석하는 직원 워크숍, VE교육, VE경진대회 등을 통하여 소속직원의 VE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발주청별 VE총괄조직을 구성·운영하여 403건의 건설공사에 대하여 VE를 통하여 공사비 약 1.1조원(3.5%)을 절감하였다.
금년도에는 24개 소속·산하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중 408개 공사에 대하여 VE를 통하여 약 1.4조원(4.1%)의 공사비를 절감할 계획이며, 기관별 홈페이지에 VE코너를 신설하여 이행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매월 실적을 점검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전문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우선적으로 VE검토조직에 선발하여 검토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과평가시 전문교육 이수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소속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로 하였으며, 소속기관의 전 기술직 직원에 대하여 VE교육을 실시하여 소속 직원이 실질적인 전문성을 갖출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항만공사의 VE매뉴얼을 작성·배포하여 VE 실시시자가 참조하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VE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국토해양부가 축적하고 있는 VE 경험과 우수사례의 전파 등을 통하여 지자체 등 타 발주기관에도 VE를 확산하기로 하였다.
2008년도에는 국토해양부 소속·산하기관 위주로 VE경진대회를 실시하였으나, 금년에는 전국 발주청 경진대회로 확대하고, 국토해양부 “설계VE마당”을 각 기관과 연계하여 VE관련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여 유사 설계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각 부처의 본부에 총괄조직을 구성하고 지자체, 소속·산하기관 총괄조직과 연계하여 설계VE 추진현황을 다단계로 관리하도록 하고, 기존의 국토해양부 소속·산하기관 VE직원교류 협력체계를 지자체 등 타 기관까지 확대하여 전문직원의 지원, 공동교육 실시 등의 업무협조를 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발주기관 직원의 VE역량 향상 및 적극적인 참여로 건설공사의 VE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고, 예산절감뿐 아니라 시설물의 성능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토해양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등 타부처까지 VE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 VE 주요사례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