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사업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원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연 4회에 걸쳐 총 2,280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 체험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평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자동차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으로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생계 지원사업의 수혜자가 이에 해당된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자동차사고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중증후유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재활보조금, 피부양보조금, 장학금 지원과 생활자금 무이자 대출 등 주로 경제적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금년부터는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심리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정서적 지원 사업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수렴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국민모니터링단」이 10일 대전에서 창단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국민모니터링단은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달 전국 권역별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였으며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은 물론 사회복지전문가, 언론인 및 주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인 6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방문을 통해 지원 사업에 대한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여 정부에 전달하는 한편, 정책현장과 밀착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원 사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민모니터링단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지원사업, 모니터링단 활동내용 및 방법에 대한 안내교육을 거쳐 오는 9월말까지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국민모니터링단이 제안하는 지원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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