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이를 위한 교통분야 추진대책이 APEC 교통장관들로부터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09.4.27(월)～’09.4.29(수) 3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6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교통장관회의’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국토해양부 최장현 제2차관은 장관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형 녹색뉴딜과 저탄소 녹색성장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국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최장현 제2차관은 ‘녹색성장이란 환경과 경제가 상충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양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임을 강조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한국의 녹색 교통망 구축’ 사업을 소개하여 기후변화와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정책방향으로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APEC 21개 회원국 교통장관 및 세계은행, 아시아 개발은행 등 관련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한 제6차 APEC 교통장관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지역의 연결’을 주제로 기후변화, 경제위기 등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여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개방화’라는 APEC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회원국 교통장관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경제위기로부터의 회복 및 성장을 위한 APEC 목표 실현에 대한 APEC 교통장관들의 책임을 재확인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향후 2년간의 APEC내 교통분야 협력방향을 제시하는 ‘APEC 교통장관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 APEC 회원국 :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아, 페루, 필리핀, 러시아, 싱가폴, 대만, 태국, 미국, 베트남    * 제6차 APEC 교통장관 공동선언문 주요 내용    - 경제위기로부터의 회복,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및 성장·개발 촉진을 위한 무역의 자유화·개방화라는 APEC 목표 실현을 위한 교통장관들의 책임을 재확인    - 이를 위해 혁신, 첨단기술 이용, 교통 체증완화, 교통안전과 보안 증진 등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막힘없는 환경친화적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국토해양부는, 아국이 소개한 ‘녹색뉴딜’ 전략이 향후 APEC 내에서의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개방화 논의와 더불어 경제위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더욱 활발한 논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회의기간 중 일본 국토교통성과의 양자회담 등 각국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2012 여수 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참가를 요청하는 등 국가간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