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09.3.30)된 평택·당진항의 항만배후단지 143만㎡(’10.3월 준공예정)를 대중국 환적화물 기지로서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글로벌물류기업을 유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평택항 활성화와 수도권 경기회복에 기여하기 위하여 저렴하게 부지를 임대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에는 외국인투자금액의 확대유치를 위해 일정비율 이상의 외국인투자규모에 따라 임대료를 감면하거나 아예 면제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금액 500만불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는 5년간 임대료 50%감면, 1,000만불 이상 투자기업에는 임대료 5년 면제, 1,500만불 이상 투자의 경우 임대료 7년 면제, 3,000만불 이상 투자는 임대료 10년 면제, 5,000만불 이상 투자는 임대료를 15년간 면제한다.
항만배후단지 임대공급은 올 6월초 입주기업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 후 오는 8월 입주업체 선정평가와 입주허가를 거쳐 내년 6월경 입주기업의 물류활동이 가능하도록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30일 평택·당진항 홍보관에서 개최된 배후단지 입주희망업체 사전설명회에는 47개 물류기업 120여명이 참석하여 수도권 인접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물류기업의 호응이 좋아 이번 입주기업 모집시 경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는 입지상 중국 등 제 3국간 국내 물류사업기지로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입지적 장점과 인근 북중국 항만(625~1,440원/㎡)과의 경쟁 등을 감안하여 기본임대료와 우대임대료를 책정하였다. 기본임대료는 제조업종 및 국내물류기업에 월 700원/㎡, 외국인투자기업중 자유무역지역법상의 물류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은 월 500원/㎡의 우대임대료를 적용받게 된다.
아울러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에 글로벌물류기업이 입주하여 운영이 안정화 되는 2012년경이면 연간 약 63만 TEU의 신규화물과 1조3천억의 부가가치 창출, 1만여명의 고용 창출로 평택·당진항 지역 및 수도권 인근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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