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2일 해외건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중앙대, 한양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해외건설 전문가 양성과정은 선진국 건설기업과 경쟁 가능한 PM 및 CM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6개월 과정으로 개설되는 전문인력 양성과정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공모 절차를 거쳐 중앙대와 한양대를 교육기관으로 선정하였고, 금일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대학들에서 세부 준비작업을 거쳐 내달말경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으로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해외건설에 대한 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학교육중 해외건설 학과목 개설을 목적으로 한 해외건설 특성화 대학과의 협약도 함께 체결되었다.
특성화 대학으로는 중앙대와 충북대, 국민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되었고, 금년 2학기부터 과목을 개설하게 된다.
국토부와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전문가 양성에 대한 협약체결과 더불어 최근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건설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였다.
간담회에는 국토부 권도엽 제1차관을 비롯하여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등 해외건설 관련 주요 금융기관과 해외건설업계 등이 참여하였다.
해외건설 업계에서는 경제위기 이후 해외건설 물량이 줄면서 수주가 감소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리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 부분의 지원이 절실함을 건의하였다.
국토부 권도엽 차관은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기관들에게도 해외건설업체에 필요한 공사보증, 파이낸싱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글로벌 인프라 펀드는 투자개발형 해외 개발사업에 투자되는 민관합동 펀드로서, 현재 금융주간사 공모 및 투자대상 사업 발굴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금년 9월경 투자를 개시할 예정으로 있다.
간담회에서는 해외건설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업계간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해외공사에 대한 정보공유, 공동참여 등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건설협회를 중심으로 해외공사에 대한 수주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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