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인천 검단신도시를 에너지 절감형 녹색도시로 건설하여 에너지 소비 비용을 대폭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현 정부의 핵심적인 과제로서, 국토부는 ‘저탄소 에너지 절약형 신도시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신도시계획기준』, 『도시계획시설의 결정, 구조 및 설치에 관한 규칙』 등을 개정하여 신도시 건설시 적용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형 검단신도시 조성 계획은 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지구 온난화, 온실가스 감축문제, 에너지 위기 등을 감안할 때 에너지 소비의 주 공간인 도시를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전환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 검단신도시 개요 ㅇ 위치·면적 : 인천시 서구 마전동 외 4개동 일원, 18,117천㎡(1·2지구) ㅇ 주택·인구 : 92천세대, 23만명 ㅇ 사업기간 : ‘09.2~’14.12 ㅇ 사업시행자 : 인천시, 인천시도시개발공사, 토지공사 ㅇ 사 업 비 : 14조9천억원(용지비 6조7천, 조성비 8조2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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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하여 전문가가 참여하여 이론적 연구와 함께 영국, 독일 등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개발 선진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길을 고려한 토지이용, 모든 곳에서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10분 이내에 대중교통센터(지하철역)에 도착할 수 있는 대중교통중심의 도시구조, 열섬저감을 위해 하천과 실개천에 중·우수 활용을 범용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시범사업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약 25만㎡ 규모로, 블록형 단독주택이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패시브 하우스*)로 조성되며, 태양광, 태양열 등의 신재생에너지가 도입된다.
*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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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인 냉난방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건축계획으로 건물내부의 냉난방을 조절하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획득하는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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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단지는 계절별 주풍향인 북동?남서 방향의 바람길을 확보하고, 한남정맥과 나진포천이 위치하여 열섬을 완화시킬 수 있는 곳에 선정할 계획이며, 모든 블록형 단독주택에는 고단열, 고기밀, 고효율 창호 및 폐열회수 환기장치 등을 도입하여 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90%까지 절약할 계획이다.
* 난방비용 절약효과(100㎡ 기준) : 일반주택 100만원/년(120~150kWh/㎡.연) 패시브하우스 10만원/년( 15kWh/㎡.연)
또한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태양열 설치시스템의 설치공간을 고려하여 단독주택 및 공공시설에 설치하여 전력과 급탕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09.6.26 “에너지 절약형 검단신도시 조성방안”을 NGO 정책자문회의에 상정하여, 신도시에 적용할 에너지 절감기법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의 실효성과 적정성, 동 기법이 2차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 등에 대한 자문을 듣고, 자문결과를 ‘에너지 절약형 검단신도시 개발 및 제로 에너지타운 시범단지 조성방안’ 연구용역에 반영·보완한 후, 지구단위계획에 최종 반영하여 2010년부터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참고자료 : 친환경에너지타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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