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서해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결과, 서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이 총 2,218종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버들갯지렁이류 등 대형저서동물이 887종으로 가장 우점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국내·외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 가능종도 Pacifistylis hexaspinula(올챙이 새우류) 등 8종이 발견되어, 이중 Pacifistylis hexaspinula 등 3종은 현재 Journal of Natural History 등 국제학술지에 투고 중이다.
이외에 보호대상해양생물 후보종은 옴조개치레 등 5종, 유해해양생물 후보종으로는 기억상실성 패독을 함유하고 있는 Pseudo-nitzschia multiseries 등 24종이 제안되었으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적조를 유발하는 생물인 와편모조류(식물플랑크톤)의 출현해역이 서해 북부까지 확대되고 출현량도 증가하고 있는 등 온난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생태계 기본조사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10조 내지 제12조에 따라 우리나라 전 해역을 대상으로 10년마다 실시하는 수질·저서환경, 동·식물플랑크톤, 저서생물, 유영동물 등 해양생태계 전반에 대한 종합조사로 2015년에 완료할 예정이며, 서해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실시하였다.
국토해양부는 “해양생태계 기본조사에서 얻어진 결과를 보호대상해양생물 지정 및 해양보호구역 지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우리나라 전해역에 대한 해양생태도를 작성하여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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