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 따르면, ’09년 상반기 철도이용객은 전년 대비 0.6% 증가하여 1일 1,060만 명이 이용하였으며, 경기침체로 인한 중장거리 유동인구 감소, 유가 안정화 등으로 KTX와 일반철도 이용수요가 다소 감소한 반면, 도시권 내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는 이용수요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X 상반기 이용객은 1,83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였고 1일 이용객도 10.1만 명으로 ‘08년 상반기 10.3만 명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KTX 1일이용객(만명) : 8.9(’05)→10.0(’06)→10.2(’07)→10.4(’08)→10.1(‘09상)
노선별로는 경부선 이용객이 1,522만 명으로 2.3% 감소했으며, 호남선은 316만 명으로 0.9% 감소하였다.
승차거리별로는 단거리 100㎞ 이하 이동수요는 0.8% 증가한 반면, 장거리 300㎞ 이상 이동수요는 0.7% 감소하였다.
단거리 이용객 증가는 KTX를 이용한 단거리 통근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장거리 이용객 감소는 경기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유가의 안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철도 상반기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08.6월 최저운임 인하*로 인해 무궁화호 이용객이 새마을호로 전이되어 새마을호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된 반면, 무궁화호는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하였다.
* 6.1일 시행, 새마을호(7,500→4,700원), 무궁화호(3,200→2,500원)
새마을호는 경부선·장항선에 단거리 출퇴근 이용객 위주로 이용객이 증가하였으며, 무궁화호는 경부선·태백선 등 전반적으로 이용수요가 감소하였다.
광역 및 도시철도(지하철) 이용객은 전년대비 0.7% 증가하여 1일 평균 911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광역철도는 ’08.12월에 연장개통한 장항선(6개역)·중앙선(3개역)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앙선 : 3개역(팔당~국수, 15.9㎞), 장항선 : 6개역(천안~신창, 19.4㎞)
도시철도는 수도권의 경우 전년대비 0.03% 증가하여 1일 654만 명이 이용하였는바, 혼잡도가 높고 선로용량의 여유가 없는 등 추가 수송여력이 없어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의 경우 지하철-버스 간 환승체계 마련 등으로 ’08년 상반기에 비해 4.8% 증가한 1일 118만 명이 이용하였다.
’08.12월 버스노선개편 및 환승체계 변경으로 대전지하철이 19.3% 증가하여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1호선 2구간 6개역(8㎞)을 추가로 개통(’08.4)한 광주지하철의 이용인원이 17.4% 증가하였다.
금년 하반기에는 경의선 복선전철 1단계 개통(DMC~문산, ‘09.7), 중앙선 복선전철 연장(국수~용문, ’09.12),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09.7) 등 시설확충으로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철도서비스품질평가(‘10) 등 서비스 개선과 함께 이용수요를 고려한 급행열차 운행확대 및 셔틀열차 도입, 신호기 개량을 통한 운전시격 단축 등 철도 운영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철도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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