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 항공정책실은 항공기-조류충돌(Bird Strike)이 일어나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조류 유전자 정보 체계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류 유전자정보 체계는 각종 조류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충돌 조류의 종류, 크기 등을 과학적으로 식별하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하고 있다.
※ 항공기-조류 충돌시 채취 가능한(충돌하였을 경우 50% 이상은 혈흔 채취 가능) 혈흔, 깃털 등으로 DNA를 분석하여 조류의 종류 등을 판별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조류 유전자 정보 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조류충돌방지대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공항관리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와 국립생물자원관 간에 조류 유전자 정보 체계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09.7.29)토록 할 예정이다. 조류 유전자 정보 체계가 구축되면, 조류의 습성, 생태 등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방지대책 수립이 가능하여 충돌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우리나라 공항의 연도별 항공기-조류 충돌현황
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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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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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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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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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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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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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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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건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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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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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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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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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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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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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횟수(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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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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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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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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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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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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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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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운항횟수당 발생건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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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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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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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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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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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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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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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항공기-조류충돌 건수는 1만대 운항 횟수 당 1.22건으로 미국(2.47건) 캐나다(4.17건), 프랑스(1.85건) 등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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