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는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태화강 환경체험 캠프’를 21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태화강 환경체험캠프는 지난 15일까지 신청한 353가구 중에서 선정된 전국 100가족을 초청하며, 모자가족, 쌍둥이가족, 맞벌이가족 등 다양한 가족이 참여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최00가족은 참여사연에서 모자가족으로 차상위계층의 어려운 형편으로 몇 년간 여름휴가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충청도에 거주하는 유00가족은 올해 들어간 아들에게 평소 체험하지 못한 자연의 소중함과 깨끗한 강에서 물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게 하고 싶어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09년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백로교실, 다짐의 방생, 푸른걷기대회, 환경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울산 태화강변 등지에서 진행된다.
특히, 백로교실은 국내 최대의 백로 서식지인 태화강변에서 국내 서식 백로에 대한 설명과 관찰로 진행되며, 행사 전 태화강 변에서 상처를 입고 구조되어 치료를 마친 백로와 오리 10여 마리를 강으로 돌려보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다짐의 방생행사는 태화강에 치어 1만여 마리를 강으로 돌려보는 행사로 치어는 1급수로 수질을 회복한 태화강에 적합한 어종으로 선정하여 태화강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다짐의 방생과 백로교실에는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심명필본부장과 울산광역시 박맹우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캠프 참석가족들은 푸른걷기 대회를 통해 태화강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체험하고, 태화강변을 용선을 타고 노를 저어 태화강의 변화된 수질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대나무 물총 만들기, 옹기 체험, 친환경기업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생태복원의 모범사례인 울산태화강환경체험 캠프를 통해 강과 인간이 공존하는 강 살리기 필요성을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강조할 계획이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관계자는 “국내 하천복원 모범사례인 울산태화강에서 환경체험캠프를 통해 강 살리기 중요성이 참가자 모든 분들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강 살리기는 강과 생태계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인근지역의 사람들의 삶에 질까지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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