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도심내 또는 도심근교의 유휴 철도부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하여 직주근접형 소형·임대주택을 건설하며, 시범사업지로 ‘망우역(서울시 중랑구 소재)’을 선정하여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망우역 시범사업은 대중교통과 연계한 고밀복합개발방식(TOD)에 따라 총 건설호수는 약 1,200호로 금년내로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13년부터 공급하여 2014년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이다.
해당 시범사업지는 각종 대중교통의 이용이 용이한 교통요충지로서 중앙선, 경춘선(2010년 개통예정), 지하철7호선(신상봉역 건설중)이 교차하는 곳이며, 대상지의 남측 지역에서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가 한창 개발 중에 있어 전체적인 도시개발 측면에서 이번 사업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서울권 동북부 중심지구로 발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망우역은 현재 사용중인 역이므로 선로위에 데크*를 설치하여 입체화된 인공대지 조성 후 주택을 건설하는 모델로서, 그간 망우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지역간 단절 문제 및 인근 지역에 대한 소음 문제도 개선하고자 하였다.
* 데크(deck) : 지붕의 기능과 바닥의 기능을 갖춘 인공 구조물
그 밖에 기차나 전동차의 관통에 따른 소음 및 진동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주동 계획 과정에서 가급적 소음 발생원으로부터 이격하여 배치하고, 진동이 전파되는 지반에 방진매트를 설치하고 건물에 진동을 전달하는 기초에 대한 방진처리 등 진동 저감대책을 마련중이며, 실시설계 과정에서 세부적인 진동 저감방안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주택은 미관을 높이면서도 친환경 주택으로 디자인되고 주변 건축물이나 도시 경관과의 조화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4일 현상 설계를 공모한 상태이다.
철도부지에 건설되는 주거지의 환경특성 및 기존 국민임대주택과의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철도부지를 활용한 주택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하여 신혼부부, 1~2인 가구, 도시근로자 등의 자유로운 입·퇴거가 가능하도록 입주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등 주택공급방식 개선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심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원룸형)도 건설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금번 시범사업은 중랑구청,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조하에 추진되는 시범사업으로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망우지구 개발 조감도 <별첨 1> 국토해양부는 망우역의 주택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철도발전계획 및 주변여건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하여 탄력적으로 추진하며 수도권 도심에 10여개소 철도부지를 대상으로 2만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주택시장의 근본적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수요가 많은 도심 공급 확대가 필요하며, 금번 망우역 시범사업은 1~2인 가구에 적합한 도심내 유휴 철도부지를 활용하여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대부분의 서민은 ‘일자리로의 접근성’ 등을 위해 도심 내 거주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직주근접형의 도심 내 주택공급은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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