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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해(1월~8월) 리츠 11개사 신규 설립, 작년 대비 큰폭 증가
기관
등록 2009/08/31 (월)
내용

 올 들어 8개월간 11개의 부동산투자회사(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 REITs, 이하 리츠)가 신규로 인가되고, 자산 규모는 1조 8,106억원이 순증가하는 등 2008년 금융위기로 주춤했던 리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9월 1일 현재 30개의 리츠가 운영 중이며 총 자산규모는 6조 6,309억원으로, 금년 들어 8개월간 11개의 신규 리츠가 인가되었으며 자산규모는 1조 8,106억원 순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인가된 리츠의 투자대상을 보면, 오피스빌딩(6개), 미분양아파트(4개), 공장(1개)으로 투자대상이 오피스빌딩 위주에서 주거용 건물, 공장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처럼 리츠 설립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으며, 미분양아파트 해소를 위한 리츠 설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도별 리츠 설립 추세>                                                          (단위 : 개, 억원)

구    분

’02

’03

’04

’05

’06

’07

’08

~’09.9.1

리츠 수(누적)

4

8

10

11

15

17

20

30

신규설립

4

4

2

2

4

5

5

11

청    산

-

-

-

1

-

3

2

1

자본규모(누적)

5,584

10,267

13,167

16,246

32,966

48,626

48,203

66,309

자본규모 증감

-

4,683

2,900

3,079

16,720

15,660

△423

18,106


 리츠는 기업구조조정(Corporate Restructuring : CR) 리츠* 제도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있다.

   * 기업구조조정 리츠 : 기업의 구조조정용 부동산(매각대금의 50%이상을 부채상환에 사용하는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리츠

최근 CR리츠의 매매는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을 통해 이루어져 매각기업들은 단기유동성 부족을 해소할 뿐 아니라 매각부동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CR리츠는 임대료 수입이 보장되며 경기가 호전되었을 때 매입부동산을 보다 높은 가격에 재매각하는 윈-윈(win-win) 구조로 이루어진다.

   * 세일 앤 리스백 : 계약과 동시에 매도자가 부동산을 다시 임차하는 부동산 매각방식

2002년 제도도입 이후 CR리츠를 통해 경영위기에 놓인 기업에 공급된 유동성은 총 5조 2,593억원이며, 이 중 금년 3월 이후에 공급된 유동성이 1조 3,296억원에 이른다.

특히, 금년 3월 이후에 공급된 1조 3,296억원 중 6,610억원이 미분양 리츠를 통해 건설업계에 공급되었고, 미분양 리츠는 이를 통해 총 1,577세대의 미분양 세대를 매입했거나 매입할 예정으로 미분양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 미분양 리츠 현황 : 우투하우징 제1호·제2호, 플러스타 제1호, 에프엔뉴하우징 제1호

또한, 외국 투자자가 전액 출자한 리츠가 ’09.8.28일 최초로 설립되는 등 해외투자자로부터 리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 뉴코아강남 CR리츠 : 싱가포르 투자청(Governmne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 : GIC)이 100% 투자하여 설립한 리츠로, GIC가 지난 2005년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국내부동산투자로서, 해외 자본을 통한 국내구조조정 촉진이라는 의의가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내 리츠 시장의 성장세를 확대하기 위하여 법 개정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사모 CR리츠 중심인 리츠시장을 앞으로 선진국과 같은 공모형 리츠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일반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현재, 최저자본금 인하, 개발전문리츠의 최저자본금확보기간 연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 중에 있으며 국무회의를 거쳐 연내 국회 제출될 예정이다.